뷰티 아이콘 채정안이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섰다. 14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 예정인 JTBC ‘뷰티업’에 출연해 자신의 피부 노하우와 모발관리법, 화장 비결 등을 밝힌 것. 채정안은 평소 절친한 패션칼럼리스트 심우찬이 진행하는 ‘뷰티업’의 <시크릿파우치>에 나와 녹화 내내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하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건강하고 풍성한 머리를 유지하는 법에 대해 묻자, 그녀는 “사실 머리를 자주 감지 않는다” 라는 발언을 해 MC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귀찮더라도 트리트먼트는 덕지덕지 바르는 편이다. 그리고 빗질을 자주하면두피를 약간 자극하니까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이날 녹화에서 평소 즐겨 입는 화이트 블라우스와 가죽 팬츠를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룩을 보여줬다. 평상시 메이크업은 어떻게 하고 다니냐는 질문에 “얼마 전까지 아이라인을 길고 짙게 그렸다. 아이라인이 내 자존심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포인트를 줬다. 그런데 요즘은 안 그리고 뷰러만 집을 때도 많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어느 날 아이라인을 안 그리고 다녔는데 ‘너 어디 피곤하니?’ 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 라며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최근 공항에서의 스키니 팬츠로 완벽한 11자 각선미를 보여주었다는 칭찬이 흘러나오자 채정안은 “그냥 평소 좋아하던 브랜드의 신상을 입었다”라고 다소 겸손한 모습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이거 입으면 조금 칭찬 받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옷을 고른다. 의도한 티 안 내려고 하면서 사실 의도한 거다”라며 당당하고 솔직한 발언을 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