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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년차 박정현을 위협하는 무서운 소녀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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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5호 김지혜⁄ 2012.12.18 10:24:36

박정현이 모창 가수들과 대결을 펼친다. 6일 진행된 '숨은 가수 찾기-히든싱어(연출 조승욱)' 첫 촬영에서 상당수의 청중단들이 무대 뒤에서 노래를 부른 박정현을 가짜 가수로 꼽아 제작진을 경악케 했다. JTBC '히든싱어'는 가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모창가수와 대결하는 프로그램. 가수보다 더 진짜 같이 노래 부르는 ‘모창 능력자’들를 찾아내 가려진 무대 뒤에서 진짜 가수들과 대결 시킨다. 첫 번째 게스트로 대한민국 대표 여가수 박정현이 참여했다. 박정현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특색 있는 창법 때문에 이미 수 많은 사람들에게 모창돼 왔다. 특히 '히드싱어' 대결에는 현직 가수와 모창 대회 수상자 등 범상치 않은 실력자들이 도전했다. '히든싱어'에서 첫 주인공으로 출연한 박정현은 녹화 전 리허설에서 15세의 중학생부터 현직 가수까지 자신의 창법과 숨소리까지 똑같이 흉내내는 놀라운 실력을 보고 긴장했다. 자신의 목소리를 팬들이 알아채지 못할까봐 자신의 앨범 노래를 틀어놓고 모창 연습을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는데. 박정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대결에서 1라운드부터 많은 청중단들이 박정현을 가짜로 꼽으면서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특히 박정현에게 강한 한 방을 날린 주인공은 전라도 전주에서 '리틀 박정현'으로 유명한 중학생 오하늘(15)양.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언니들, 현직 가수인 성인 출연자를 제치고 파죽지세로 매 라운드를 진출해 녹화장을 놀라게 만들었다. 중학생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성숙한 기교와 가슴을 울리는 감성적인 창법을 선보여 박정현조차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할 만큼 정점을 찍었다고. 음악전문가인 유영석은 '가수가 되기에 이미 모든 것을 갖춘 목소리'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 외에도, 박정현의 모창으로 1년치 대학교 장학금 무려 1000만 원을 거머쥔 학생부터 박정현을 롤모델 삼아 수년 간 무명가수로 활동해 온 현직 가수, 모창으로 대학 3수에 종지부를 찍은 여대생까지 쟁쟁한 도전자들이 협공해 4라운드에 걸친 진짜 박정현 찾기는 난항을 거듭했다고. 대결은 총 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박정현과 모창가수 5명이 무대 뒤에서 한 소절씩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면 박정현 팬 100명이 가장 가짜 같은 가수에게 투표하는 룰. 매 라운드 마다 득표율이 높은 참가자가 탈락하게 된다. 가창력의 대명사 박정현조차 자신의 목소리를 모창연습하게 만든 '숨은가수찾기 - 히든싱어'. 4라운드에 걸친 '진짜 박정현 찾기'는 21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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