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이 민찬기와 함께 시골집에서 밤을 보냈다. 17일 방송된 ‘패밀리’(닥치고 패밀리) 83화에서 알(민찬기)은 기운이 없는 우지윤(박지윤)에게 재밌는 영화를 보여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며 지윤에 대한 변하지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알은 친부모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게 되고, 여러 번 친부모 찾기에 실패했던 알이 걱정을 보이자 지윤은 자신도 친부모를 찾는 자리에 함께 가겠다고 한다. 알은 월차를 내고 친부모일지도 모르는 분이 사는 곳에 가보기로 결정하고 지윤은 최근 희봉(박희봉)의 편만 들고 있는 엄마 우신혜(황신혜)가 못마땅한 터라 무단으로 월차를 내고 알이 가는 시골로 따라 나선다. 도착한 알과 지윤은 엄마에 관한 추억에 대해 얘기하며 같이 시간을 보내고 엄마일지도 모르는 중년 부인의 집에 방문해 같이 저녁을 먹는다. 하지만 그곳에서 받은 유전자 검사 결과는 서로 모자지간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실망해 발길을 돌리려는 알과 지윤에게 중년 부인은 친 아들은 아니지만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 묵고 가지 않겠냐고 권유한다. 그렇게 알과 한 방에 있게 된 지윤은 알에게 한국에 오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고 서로 얘기를 나누며 밤을 보냈다. 지윤은 잠든 알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그 동안 항상 옆에서 지켜주던 알을 애틋한 눈길로 바라봐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딸의 남자친구와 친구처럼 지낼 것이라 장담하던 열석환(안석환)은 딸 지윤이 알과 가깝게 지내는 모습에 기분 나빠하며 알과 지윤만 보면 단속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알과 외박을 하고 온 지윤을 보고 알에게 따지러간 석환은 사연을 전해 듣고 다행이라는 투로 말하게 되고, 알은 씁쓸한 미소를 지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패밀리’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45분 KBS 2TV 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