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상반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주목 받은 충무로 차세대 스타 김유정과 남보라가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파이스토리: 악당상어 소탕작전'의 목소리 연기에 도전, 스크린에서 맞붙는다. 먼저 '해를 품은 달'에서 연우(한가인)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던 김유정은 내년 1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이자 엘르 패닝이 연기한 소녀 메리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매 작품마다 인형 같은 외모와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아역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유정이 연기한 메리는 평소 그녀의 이미지처럼 호기심 많고 깜찍 발랄한 소녀. 크리스마스 이브,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쥐마왕에게 빼앗긴 그의 왕국으로 모험을 떠나는 당찬 소녀 메리의 목소리를 위해 평소에도 잘 지르지 않는 비명 소리까지 연습하며 준비했다는 김유정의 목소리 연기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유정 외에도 '개그콘서트'의 대세 김준현, 드라마 '착한 남자'로 화제몰이를 했던 이상엽 등이 각각 쥐마왕, 호두까기 인형으로 분해 열연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호두까기 인형'. 2013년 새해를 맞아 극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영화 '호두까기 인형'이 기대된다. 한편, 김유정에 맞서 더빙으로 도전장을 내민 주인공은 애니메이션 '파이스토리: 악당상어 소탕작전'에서 캐리비안의 절대 미모 코딜리아의 목소리를 맡은 남보라. 바다 속 신기하고 아름다운 산호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슈퍼영웅 파이와 악당 상어 트로이의 대결을 그린 애니메이션 '파이스토리: 악당상어 소탕작전'을 통해 최근작 '돈 크라이 마미'에서의 어두운 모습을 벗고 유쾌하고 밝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남보라의 첫 더빙 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보라를 비롯해 악당 상어 트로이 역에 김병만,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스파이 상어 로니 역의 류담이 환상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브라운관에 이어 충무로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유정과 남보라의 스크린 대결이 관객들의 흥미를 돋우는 올 겨울 극장가.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