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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본, 박지윤 마음 알고 심지호 고백 거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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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5호 김지혜⁄ 2012.12.19 09:15:10

박희본이 심지호의 마음을 거절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18일 방송된 ‘패밀리’(닥치고 패밀리) 84화에서 열희봉(박희본)은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차지호(심지호)가 좋으면서도 자격지심 때문에 그가 금방 싫증을 느끼고 자신을 떠날까 두려워하며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운명에 결정을 맡기고자 했다. 희봉은 꽃잎과 동전으로 사귈지 말지를 점쳐 보는가 하면 취향이 같은지, 각종 궁합은 어떤지 살펴보며 운명에 따라 마음의 결정을 내리려고 했지만 좋은 결과를 하나도 얻지 못해 실망했다. 마지막으로 눈이 올 확률이 90%라는 뉴스에 눈만 온다면 지호에게 사귀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겠다고 결심했지만 눈은 오지 않았다. 눈을 기다리는 희봉을 위해 스프레이 눈을 뿌려주는 지호를 보며 희봉은 용기를 내어 고백하려 했지만 부끄러워 문자로 답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끝까지 희봉의 편이 아니었을까. 의붓 자매 우지윤(박지윤)이 지호를 짝사랑 해온 사실을 알게 된 희봉은 결국 지호에게 거절하는 메시지를 보내 지호는 물론 팬들을 패닉에 몰아넣었다. 한편, 지윤은 지난 화에 직장인 에스테틱 무단결근과 연락 없이 외박을 해 엄마 우신혜(황신혜)와 크게 싸우고 독립을 선언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지윤은 잘 알아보지도 않고 싼 값에 도둑이 들었던 집을 계약했고, 신혜는 지윤 몰래 집의 방범창과 도어락을 바꿔주며 딸을 생각하는 엄마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보일러 수도관이 얼어 고장이 났음에도 돈이 없어 드라이기로 언 수도관을 녹이고 있는 지윤을 보게 된 신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고 지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보일러 수리 기사를 불러왔다며 출장비를 내라는 복덕방 아저씨에게 “보일러 위치가 밖이라서 더 잘 언 거 아니에요? 보일러실 창문도 깨지고”라고 똑 부러지게 대답하며 “그리고 내가 부른 것도 아니고, 출장비를 왜 나보고 달래요?”라며 부당한 점을 따지는 지윤을 보며 안심했다. ‘봉지커플’의 위기와 지윤이 독립을 결정하며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패밀리’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45분 KBS 2TV 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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