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색다른 자연인을 찾아 떠나는 MBN<나는 자연인이다>의 개그맨 이승윤이 자연인 최초로 여성 자연인을 찾아 힐링여행을 떠난다. 오는 26일 밤 10시 열 여섯 번째 방송에서는 도시의 화려한 삶을 접고 17년간 홀로 산중의 삶을 살고 있는 향기를 빚는 자연인 전문희(51) 씨의 모습이 그려진다. 20대에 통기타 가수와 모델이란 직업을 거쳐 가구 사업가로도 활약했던 그녀가 도시의 화려한 삶을 접고 돌연 자연인의 삶을 선택해 17년간 홀로 산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남 산청 해발 800미터의 최고 끝자락 하늘과 맞닿은 천왕봉과 수십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인 곳. 이곳에서 자연의 향기를 품고 홀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는 해발 600고지 이상에서만 자생하는 다양한 약초와 산야초를 직접 채취해 차와 효소를 만들고 산야초로 된 음식을 먹는다. 또 ‘의식주의 모든 것이 자연에서 고안해 낸 것들’이라고 화려한 색의 옷을 대신해 황토와 치자 등으로 염색한 옷을 입고 태극권을 배워가며 도시에서 꿈꿀 수 없었던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녀는 “7남매 중 유복자로 태어나 누구보다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심했다”고 전하며 “자연이 주는 행복이야말로 너른 어머니의 품과도 같아 절대 자식이 떠날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과거 화려했던 도시생활에서 오지의 산중생활이 그리 녹녹치만은 않았을 터, “한번씩 산을 내려오고 싶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어김없이 터지는 사고로 원인불명의 마비증상까지 왔다”고 당시 정황을 회상하며, “산에는 자신을 끄는 무언가 특별한 힘이 있다”고 전했다. 자연의 향기를 담아내고 ‘자연이 곧 스승이고 최고의 선물’이라 말하는 전문희 씨. 그녀의 특별한 사연은 오늘 26일 수요일 밤 10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MBN 야생체험 다큐 <나는 자연인이다>는 온갖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도시인이 원시의 삶 속 자연인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자연 다큐멘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