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과 송창식이 <패티김쇼>에서 만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무대를 함께해 화제다. 우리나라에 스탠더드팝을 들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패티김과 포크송의 대부 송창식이 장르와 성별을 뛰어넘은 최초의 듀엣 무대를 가졌다. 올드팝의 대명사인 ‘bridge over troubled water’와 송창식의 대표곡 ‘고래사냥’을 함께 부른 것. 거기에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반주까지 더해져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패티김이 부르는 송창식의 노래 ‘푸르른 날’과 송창식이 부르는 패티김의 노래 ‘4월이 가면’도 공개된다. 패티김의 무대가 끝난 후 송창식은 ‘앞으로 푸르른 날을 부르지 않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선배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최고의 파트너로 함께 무대에 선 송창식과 함춘호의 숨은 이야기들도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기타리스트인 함춘호가 처음 기타를 잡게 된 이유는 송창식 때문이었다는 사실과 송창식의 음악 인생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준 사람은 함춘호라는 이야기까지, 그 인연에 얽힌 사연들을 낱낱이 풀어냈다. 송창식의 대표곡들은 물론, 패티김과 송창식의 특별한 무대까지 함께하는 <패티김쇼>는 30일 일요일 저녁 6시 3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