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을 위한 마음의 치유 제행 지음 심인성질환의 치유와 퇴마의 권위자인 제행스님이 그간 치유했던 사례들을 담은 책이다. 스님은 마음의 병은 첫째, 지난 살아온 과정에서 잠재돼 오고 둘째, 전생으로부터 잠재돼 오고 셋째, 빙의돼 온다고 정의하고 있다. 특히 빙의 상태에 빠진 사람들을 최면을 통해 퇴마했던 그 과정을 이번 책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BG북갤러리 펴냄. 1만3000원

유유자적 100년 자오무허·팡야후이 지음, 김영화 옮김 98세에 석사 학위를 받아 화제의 인물로 세계 언론을 장식한 자오무허의 인생 100년을 담은 책이다. 올해 101세인 자오 할아버지의 나이를 잊은 놀라운 늘 도전하는 삶은 인생백세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불안을 한방에 날려줄 멋진 롤모델이 돼 준다. 평범한 자오 할아버지의 쉼 없는 도전이 가져다주는 삶의 무한한 가능성이 눈길을 끈다. 물병자리 펴냄. 1만2000원

나는 어떤 집에 살아야 행복할까? 고제순·서윤영·노은주·이재성·조광제·손낙구 지음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형태와 구조, 집이라는 공간이 우리 삶과 정서에 미치는 영향, 집이 갖는 사회적이고 철학적인 의미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흙처럼 아쉬람’ 흙집학교 교장 고제순, 건축 칼럼니스트 서윤영, 건축가 노은주, 길담서원 학예실장 이재성, 철학자 조광제, ‘부동산 계급사회’의 저자인 손낙구의 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철수와영희 펴냄. 1만3000원

우리들의 얼룩진 교과서 1 사카모토 유지·모모세 시노부 지음, 한성례 옮김 일본판 ‘도가니’와 같은 작품으로, 무코다 구니코상 수상작을 소설화했다.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문제를 통해 가해 학생들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다. 세상의 비난으로부터 학교를 지켜야 한다는 명분 아래 학교폭력을 은폐하려는 학교와 교육당국, 사실을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교사, 그 사이에 있는 피해 학생들의 아픔과 두려움을 사실적으로 그려나간다. 느낌이있는책 펴냄. 9800원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