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전쟁’ 저자는 소비자 취향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예측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흥망이 갈리는 시대에 애플 같은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온라인 쇼핑몰의 액세서리 판매 사업자까지 트렌드 의존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앞으로 뜰 트렌드를 콕 집어주지는 않지만 대신 한발 앞서 트렌드를 잡아내서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수단과 방법을 제시한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를 낚아서 요리하는 비법을 공개하는 셈이다. 비즈니스 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선사하는 책이다. 또한 어떤 트렌드가 성행하거나 지속할지 알아내고,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트렌드를 어떻게 분석해서 비즈니스에 실현하는지 그 방법론을 내보인다. 특별 부록의 ‘실전 트렌드 마케팅’은 이 책의 백미다. 여기서는 ‘전통화(Traditionalizing)’, ‘컴 투게더(Come Together)’, ‘뉴 올드(New Old)’ 등 요즘 확산되는 세 가지 거시 트렌드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자신이 명명한 ‘3I 방법론’에 따라 이들 트렌드를 어떻게 잡아내서 비즈니스에 실현했는지 차근차근 ‘복기’해준다. 일상생활 속 트렌드를 이용해 큰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북돋움 펴냄. 1만6000원. 335쪽.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