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콤비 최우식과 박서준이 뽀뽀 사고로 어색해졌다. 7일 방송된 ‘패밀리’(닥치고 패밀리) 98화에서 알(민찬기)과 차지호(심지호)는 보일러 고장으로 한 침대에서 잠을 자게 됐다. 각자의 연인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꾼 두 사람은 서로를 꼭 껴안은 채 아침을 맞았다. 이를 목격한 차서준(박서준)은 “뭐야, 남자끼리 징그럽게”라며 질색했고, 그런 서준 때문에 지호와 알은 더 어색해졌다. 서준은 친구 열우봉(최우식)과 함께 알과 지호의 작은 스킨십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놀리는 재미에 빠졌다. 서준과 우봉의 장난을 참지 못한 지호가 떡볶이를 먹다 먼저 일어서려고 하자, 둘은 알한테 뽀뽀라도 해주고 가라며 상황극을 펼치기까지 했다. 그러다 실수로 입술이 진짜 닿고 만 우봉과 서준은 급격하게 어색해졌다. 센터 수업 시간 중 빠데루 자세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이상하고 더러워서 못 하겠다며 달려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열막봉(김단율)의 영어공부를 위해 열혈엄마 우신혜(황신혜)는 가족들에게 영어로만 대화하자고 협조를 구했다. 영어로 말하지 않는 사람에게 벌금까지 물게 하자 가족들은 점점 신혜의 앞에서 말을 하지 않거나 감탄사로 의사소통을 했다. 막봉도 계속 신혜의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What?”을 외쳤다. 함께 외식을 하러 가자는 신혜의 말에 모두가 알아듣지 못하고 “What”을 반복하자 신혜는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됐어요. 다 하지 마요! 영어공부고 뭐고 다 때려 쳐”라 외쳤다. 심지호의 복근 공개와 최우식-박서준 콤비의 코믹연기로 주목받은 ‘패밀리’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45분 KBS 2TV 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