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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사랑한 ‘다쿠미 사진전’, 일본으로 가다

'7080 지나간 우리의 일상' 사진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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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7-308호( 왕진오⁄ 2013.01.11 16:53:42

2013년 신년을 맞아 일본한국문화원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의 소장품인 후지모토 다쿠미의 기증 사진 중에 60점을 선정해 도쿄 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2013.1.16(수)∼1.31(목)까지 ‘한국을 사랑한 다쿠미 사진전 : 70∼80 지나간 한국의 일상전’을 개최한다. 이와 아울러 2013년 1월 26일(토, 14:00∼15:30)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야나기무네요시(劉宗悅)·가와이칸지로(河井寬次郞)·하마다쇼지(濱田庄司)가 걸었던 거리, 한국을 다시 걷다‘라는 주제로 기념강연회를 연다. 후지모토 다쿠미[藤本巧]는 1970년 8월 하순에 아버지와 함께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그리고 낯설지만 따스한 눈길로 현재까지 한국의 살아있는 일상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그는 평생 동안 우리나라를 50여 차례 방문하여 촬영한 사진 46377점을 2011년에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하였고, 이에 국립민속박물관은 2012년 8월 22일(수)부터 10월 1일(월)까지 1970∼80년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사진 100여 점을 선정해 ‘7080, 지나간 우리의 일상’ 기증 사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 주제는 크게 3부분이며, 1장 민예 (골동의 거리(인사동). 전라도, 경상도에서의 ‘민예의 현장’조사), 2장 별천지, 한국의 풍경 (세월을 걸쳐 여행한 풍경. 그곳에서 만난 한국의 거주·생업·신앙·축제를 촬영하다), 3장 인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한국인 (‘조선의 민예’에서 시작한 시선이 한국인들의 삶으로 향하다)이다. 1970∼80년대 한국과 일본 사회는 역사적, 정치적 배경으로 인해 가까운 나라임에도 서로 잘 알지 못했던 시기이다. 일본인들에게 이미 익숙한 현대 한국사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1970∼80년대의 일상을 재일동포를 비롯해 일본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양국 간의 역사문화적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도쿄 한국문화원 전시가 끝난 후 전시품은 오사카로 옮겨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2월 5일부터 전시될 예정이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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