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본이 자신의 비밀연애를 약점 잡고 제 멋대로 행동한 최우식을 응징했다. 14일 방송된 ‘패밀리’(닥치고 패밀리) 103화에서 열우봉(최우식)은 우연히 열희봉(박희본)과 차지호(심지호)가 비밀연애중임을 알게 됐다. 우봉은 두 사람의 비밀을 가족들에게 지켜주는 조건으로 두 사람에게 무례하게 굴었다. 지호에게 그의 신상 다운점퍼와 태블릿 PC를 은근히 요구하는가 하면, 친구들을 데려와 지호의 카페를 자기 집처럼 굴었다. 희봉에게는 떡볶이 심부름을 시키고 안마를 하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에 껴서 데이트를 방해한 것도 모자라 지호에게 노벨상을 받을 거라며 놀리던 우봉은 희봉에게 모든 만행을 들키고 말았다. 이에 희봉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며 우봉을 무력으로 응징했고, 지호는 이를 귀엽게 바라보며 속 시원해 했다. 한편, 우신혜(황신혜)는 중년여성으로서 외로움을 느끼고 일탈을 꿈꿨다. 그러나 남편 열석환(안석환)의 친절하고, 다정한 모습에 한 남자의 아내로,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가는 기쁨을 되새겼다. ‘패밀리’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45분 KBS 2TV 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