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0호 
배우 박희본이 핑크 요정으로 변신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박희본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머리부터 의상, 립스틱 색깔까지 분홍색으로 통일한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현재 KBS 2TV 일일시트콤 ‘패밀리’(닥치고 패밀리)에서 핑크색을 유난히 좋아하는 열희봉 역을 연기중인 박희본은 21일 방영분에서 왜 핑크색을 좋아하게 됐는지 설명하면서 머리끝 부터 발끝까지 핑크색으로 맞춘 핑크요정으로 변신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희봉은 어린 시절 잘생긴 남자아이가 자신에게 핑크색이 잘 어울린다며 만화 주인공 같다고 한 말에 핑크색을 좋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남자친구인 차지호(심지호)는 이 말에 질투를 느껴 “만화주인공은 무슨, 하긴 아기 돼지 삼형제가 핑크색이긴 하네”라며 면박을 줬었다. 박희본은 이 장면의 대사를 응용해 지인을 재치 있게 위로했다. 지인이 ‘몸이 돼지가 됐다. 금방 졸립고 어깨가 결리고 머리와 마음이 항상 무겁다.’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자 박희본은 ‘저야말로 ‘돼지가 핑크색이죠!”’라며 센스 있는 위로 멘트와 사진을 남겼다. 평소에도 털털한 성격으로 유명한 박희본의 귀여운 자기 비하 발언과 돋보이는 미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패밀리’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45분 KBS 2TV 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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