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호가 박희본을 심하게 놀려 울려 버렸다. 25일 방송된 KBS 2TV 일일 시트콤 '패밀리'(닥치고 패밀리) 112화에서 차지호(심지호)는 여자친구 열희봉(박희본)을 놀리는 재미에 빠졌다. 지호는 자신을 놀리는 희봉의 말꼬리를 잡아 더 놀리며 희봉을 약 올렸다. 희봉은 지호의 조카 차서준(박서준) 앞에서 지호가 겁이 많다는 점을 놀리는가 하면, 술에 취해 사과머리를 하고 춤을 췄던 술버릇을 흉내 내며 고소해 했다. 서준까지 자신을 놀리자 기분이 상한 지호는 희봉의 추한 모습들을 흉내 냈다. 서준도 지호를 따라하며 희봉을 계속 놀렸고 급기야 희봉은 울음을 터뜨렸다. 희봉을 울린 것이 미안했던 지호는 희봉을 불러내 “얼굴이 부어도 미인이다. 참하고 사랑스럽다”며 오글거리는 칭찬을 하며 희봉의 기분을 풀어줬다. 한편, 누나 희봉과 동생 열막봉(김단율) 사이에서 불만이 많던 열우봉(최우식)은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무심한 가족들 때문에 더 마음이 상한 우봉은 희봉과 막봉이 싸움의 발단이었던 호빵을 사다주자 마음을 풀었다. 우봉은 희봉이 운 것을 알아채고 지호가 울렸냐며 흥분하고 이에 막봉까지 동참해 지호에게 화내준다고 말해 희봉을 기쁘게 했다.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자랑하는 ‘패밀리’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45분 KBS 2TV 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