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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좋은날’ 10단 변음에 도전한 그 남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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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1호 김지혜⁄ 2013.02.07 09:16:54

JTBC <미라클 코리아> 무대에서 한 남자가 3단 고음으로 유명한 아이유의 ‘좋은날’을 남성의 목소리부터 여성의 목소리까지 10단 변음으로 선보이며 4옥타브의 실력을 자랑해 화제다. 그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은 바로 독일에서 활동 중인 대한민국 카운터테너 이동규. 18세의 나이에 독학으로 카운터테너에 입문한 이동규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클래식 무대에 데뷔했다. ‘카운터테너’란 변성기를 거친 후에도 훈련된 가성으로 높은 음역을 구사, 남성이지만 여성의 음역대까지 소리를 낼 수 있는 테너를 말한다. 그는 카운터테너의 역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슈베르트의 ‘마왕’을 선보였다. 슈베르트의 ‘마왕’은 해설자와 아버지, 아들, 그리고 마왕, 이렇게 4명의 화자가 등장해 순간순간 역할에 맞는 표정 연기와 목소리를 요하는 곡이다. 이에 이동규는 ‘마왕’의 스토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 각 등장인물의 특징을 잡아내 순식간에 목소리를 바꾸고 그에 맞는 표정연기를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카운터테너 이동규의 무대로 주목을 받고 있는 JTBC <미라클 코리아>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미라클한 공연은 물론 그들의 감동 스토리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100인으로 구성된 <기적의 평가단>은 감동을 받은 만큼 기적의 버튼을 눌러 투표, 100인의 만장일치 표를 받는 공연자에게 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카운터테너로서는 유래 없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동규가 <기적의 평가단>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 예정인 JTBC <미라클 코리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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