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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온도', '건축학개론' 첫사랑 판타지 이을까

이제훈-수지 잇는 이민기-김민희 커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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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4호 김금영⁄ 2013.02.25 10:06:33

2012년 영화계를 강타한 첫사랑 판타지 '건축학개론'에 이어 올해 봄에도 유사한 흥행 포인트를 보여주는 '연애의 온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3월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키며 400만 관객 흥행돌풍을 몰고 온 '건축학개론'. 이 영화는 첫사랑에 대한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누구에게나 있는 첫사랑을 건축이라는 전혀 다른 소재와 접목시켜 주목 받았다. 첫사랑의 집을 지어주며 마치 벽돌을 쌓듯 각자의 추억 속에 있는 첫사랑의 기억을 끄집어 낸다. 아름다운 기억 이면의 아픔까지 고스란히 드러낸 '건축학개론'은 이용주 감독이 남성의 시선으로 접근한 것 역시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어필하며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2013년, '연애의 온도'는 보다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연애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선다. 기존 멜로 영화의 공식을 뛰어 넘어 헤어지고서야 시작되는 드라마는 지금 연애를 하고 있거나 해본 경험이 있는 우리 모두의 현실연애를 곱씹어보게 한다. 또한 연애에 대한 현실감 있는 접근으로 모니터링 시사를 통해 여성 관객은 물론 남성 관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건축학개론' 이제훈-수지를 잇는 주인공 이민기-김민희 국민 첫사랑 아이콘으로 등극하며 '건축학개론'의 흥행에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한 이제훈-수지 커플의 계보는 '연애의 온도'의 이민기-김민희로 이어진다. 두 사람은 일상도 화보가 되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포스터와 예고편, 스틸 등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함께 서 있는 것 만으로도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두 사람의 영화 속 모습은 실제 우리가 주변에서 만나는 연인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세상 다 줄 듯 다정하다가도 금세 서로를 욕하고 몸싸움까지 서슴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은 내 친구 이야기, 내가 아는 이야기, 내 이야기이다. 두 사람이 하는 뜨거운 말들과 차가운 행동들은 연애를 해봤다면 누구나 했고 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다.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연애의 감정을 섬세하고도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연애의 온도'가 2012년 3월의 로맨스 '건축학개론'에 이어 얼마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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