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소년 44호’ 마크 트웨인 지음, 신선해 옮김 유쾌한 풍자와 신랄한 비판이 돋보이는 환상소설로, 저자가 만년에 느끼던 세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내세우고 있다. 1490년, 오스트리아의 한적한 마을에서 사람의 속마음을 조종하거나 투명인간이 되기도 하는 신비한 소년 44년이 나타난다. 이 책은 성서적 틀 안에서 종교의 통념을 야유하며, 우화적 상황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영혼의 해방을 노래한다. 문학수첩 펴냄. 1만2000원
‘유한킴벌리 이야기’ 정혁준 지음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 정혁준이 유한킴벌리 사원과의 많은 인터뷰를 바탕으로, 유한킴벌리의 시장 개척과 마케팅 전략 실행 과정을 다룬 책이다. 실패에서 배우고 끝까지 도전하는 ‘무한도전’, 만족할 수 없는 제품은 만들지 않는 ‘완벽주의’, 창조적 발상으로 시장을 리드하는 ‘트렌드 세터’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스미디어 펴냄. 1만4000원
‘오늘, 뺄셈’ 무무 지음, 오수현 옮김 저자는 수많은 덧셈만을 반복하며 사는 게 왜 고통스러운지 자문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일상에서 뺄셈의 철학을 적용할 수 있는 47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가 물욕에 가려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된 지금 뺄셈의 삶을 시작해 매일 인생의 밑그림을 새롭게 그려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예담 펴냄. 1만3800원
‘베타: 만들어진 낙원’ 레이철 콘 지음, 황소연 옮김 지상 낙원으로 만들어진 미래의 어느 섬에서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려 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로맨스 4부작 중 첫 번째 책이다. 전쟁으로 전 세계가 폐허로 변한 미래에서 부유한 권력자들은 ‘드메인’이라는 낙원을 만든다. 시험적으로 출시된 10대 클론 엘리지아는 점점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까멜레옹 펴냄. 1만2800원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