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진화에 앞장서고 있는 CJ CGV가 전혀 상관없던 이종(異種) 산업과의 창의적 연계인 이종문화결합을 통해 관객들에게 문화적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신선한 즐거움을 선하사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영화관과 미술관을 결합한 ‘CGV 갤러리’ 콘셉트를 앞세워 색다른 복합문화 공간인 ‘CGV천안펜타포트(이하 펜타포트)’를 탄생시키는 등 지금까지의 극장과는 다른 새로운 영화관람문화의 혁신을 제시해 주목 받고 있다. 국내 최초 영화관과 갤러리의 결합 지난 3월1일 오픈한 펜타포트는 영화관 로비와 상영관 복도, 퇴장로 등의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갤러리로 변신시켰다. 관람객들에게 영화 관람과 더불어 또 다른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 받는다. 또 펜타포트는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와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예술·디자인 대학 학생과 교수들의 다양한 작품을 주기적으로 전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갤러리에서는 첫 번째 기획전으로 ‘영화관 속 미술관’을 테마로 정하고 상명대학교 12개 학과와 전공에서 90여명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펜타포트는 천안·아산 지역 처음으로 도입하는 다양한 특별관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진화된 관람 환경까지 제공하고 있다. 펜타포트에 앞서 지난 2011년 오픈한 CGV청담씨네시티(이하 씨네씨티)는 기아자동차의 디자인적 유니크한 감성을 담은 브랜드 제휴관 ‘기아씨네마’를 선보였다. 기아씨네마는 멀티스크린을 활용한 특정 영상을 통해 객석에서 마치 자동차를 타고 있는 듯 한 가상 브랜드 체험을 선사했다. 또 상영관 ‘비츠바이닥터드레’는 수많은 뮤지션과 세러브리티들이 사랑하는 프리미엄 헤더폰인 ‘beats by dr.dre’의 주력 모델이자 스테디셀러인 Studio를 각각의 좌석마다 비치해 개인화된 최적의 음향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 패션지 엘르와 마리끌레르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영화제를 매년 개최하면서 패션영화의 메카로 자리매김 중에 있다,
CGV여의도는 또한 ‘씨네마 스트리트’(Cinema Street)라는 컨셉으로 런던 소호의 거리를 영화관에 옮겨와 영화관의 획일화된 이미지를 파괴시켜 화제가 된 바 있다. 로비와 상영관 공간을 분리시키지 않고 매표·매점·상영관을 각각의 로드샵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길을 걷다 마치 영화를 쇼핑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미디어 아트월은 감각적인 영상으로 시선으로 순간순간 거리의 분위기를 다채롭게 변화시켰다. 거리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어느덧 달콤한 향에 끌려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은 신선한 수제 팝콘을 매일 직접 만드는 팝콘 로드샵 ‘팝콘 팩토리’와 마이크로버스를 개조한 듯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핫도그 & 피자’ 로드샵과 영화 포스터 콜렉션, 명작 DVD, 블루레이 등을 만날 수 있는 ‘씨네샵’(Cine Shop)은 여행지 기념품샵을 만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극장의 새로운 진화 ‘요리사가 있는 영화관’ 이밖에도 씨네드쉐프(CINE de CHEF)와 골드클래스(Gold Class)는 외식문화와 프리미엄 상영관의 절묘한 조합을 보여준다. 프랑스어로 ‘요리사가 있는 영화관’이라는 의미를 지닌 씨네드쉐프는 모던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국내 정상급 쉐프가 제공하는 요리를 즐긴 후, 프리스티지한 상영관에서 영화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레스토랑 위 쪽으로는 소규모 모임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4개의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모임의 성격에 따라 원하는 공간으로 변신,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 골드클래스는 라운지 카페와 프리미엄 상영관이 어우러진 곳으로, 국내 최초로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의 개념을 옮겨온 만큼 세심한 서비스가 인상적이다. 영화 관람 전 라운지 까페에서 간단한 다과나 식사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고, 상영관 안에서는 담당 직원을 통해 간단한 음료를 서빙까지 받을 수 있다. CGV 측은 “CGV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극장관람문화를 제시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종문화결합을 통해 멀티플렉스를 넘어 ‘컬쳐플렉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