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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개’ 민지현 “故 장자연 이야기 잘 모른다”

언론 시사회서 영화 출연 소감 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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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1호 김금영⁄ 2013.04.09 21:50:16

배우 민지현이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잘 모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9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노리개’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 시사회가 끝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최승호 감독과 배우 마동석, 이승연, 민지현, 이도아가 참석했다. ‘노리개’는 국내 개봉에 앞서 2009년 자살해 충격과 안타까움을 전해줬던 배우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극 중 장자연을 연상케 하는 신인 배우 ‘정지희’ 역은 민지현이 맡아 열연했다. 민지현은 “영화 속에서 수위 높은 부분이 많았는데 미리 TV 방자전에서 향단이를 연기하지 않았으면 영화 출연을 결정하는데 더 힘들었을 것 같다”며 “하지만 무거운 영화 분위기와 달리 촬영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스태프와 감독님이 정말 잘 배려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영화를 오늘 보고나니 마음이 너무 짠하고 아팠다. 특히 ‘정지희’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많이 아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기를 할 때 어떤 점을 연구했는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대부분 ‘정지희’를 보고 장자연 사건을 떠올리지만 민지현은 정작 여기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민지현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이제야 이런 사건에 대해 시나리오가 제대로 나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 실제 주인공을 따와서 연기해야겠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사건이 일어나고 계속 이슈화가 될 때도 기사를 검색해보지 않았다. 연예계에 그런 사건이 있다는 것 자체가 참 가슴 아픈 일인데 굳이 더 알려고 하는 것 자체가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그래서 시나리오에 나와 있는 ‘정지희’라는 캐릭터 자체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故 장자연 씨에 대해 특별히 조사해보지는 않았고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노리개’는 성 접대로 자살한 여배우의 사건을 추적하는 기자와 정의를 쫓는 여검사가 부당한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의 싸움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다.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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