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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윤수정 프로의 다이내믹 골프 레슨]장타 드라이브 핵심은 X-펙터와 탱탱한 몸의 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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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2호 이진우⁄ 2013.09.02 14:37:42

탱탱한 몸의 꼬임인 회전의 원리는 하체는 거의 돌지 않고 몸통이 회전해야 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실수하는 것 중의 하나가 하체와 몸통이 함께 회전한다는 것이다. 장타를 위한 회전력을 높이고 파워를 늘리는 방법이 ‘X-펙터’를 늘려주는 것이다. 이는 어깨 회전과 허리 회전의 갭을 말한다. 이번호에서는 CNB저널이 KLPGA 윤수정 프로(강남 스포월드 소속)와 함께 장타 드라이브 샷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 중의 하나인, 몸의 회전력을 높이고 X-펙터 늘리기를 위한 방법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X-펙터 늘리고 몸의 회전력을 높여라

타이거 우즈와 같은 장타자는 어깨 회전이 120도, 허리 회전은 40도로 X-펙터가 80정도에 이른다. 하지만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는 대개 어깨 회전은 80도에도 못 미치고, 허리 회전은 60도가 넘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즉 X-펙터가 20안팎에 불과하다. 따라서 X-펙터를 늘리기 위해서 양 무릎사이에 공을 끼우고 스윙 동작을 반복하는 연습을 한다. 장타 드라이브 연속동작 풀샷

골프는 기본 매너와 룰을 지키는 신사의 운동! 최근 스크린골프가 대중화되면서 그 영향력이 놀랍도록 대단하다. 이는 마치 필드에서 골프를 치는 것과 거의 유사한 환경을 스크린이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윤수정 프로가 황당한 레슨을 경험했다고 토로했다. 구력이 6개월 정도 되는 한 고객이 윤 프로가 레슨을 하고 있는 골프연습장에 찾아왔다. 그는 스크린을 통해 골프에 입문했으며, 필드에도 두 차례 정도 나갔다고 했다. 윤 프로가 레슨을 하던 어느 날, 그는 스크린과 필드가 너무 다르다며 투정을 부리더니 샷 교정과 함께 필드레슨을 요구했다. 결국 윤 프로는 그의 요구를 수락하고 필드레슨 일정이 잡혀있던 다른 회원들과 같이 필드에 나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가 샷을 한 볼이 벙커에 들어갔는데, 그는 태연하게 그 볼을 집어 들고서 페어웨이의 잔디 위에 올려놓고 다시 치는 것이었다. 윤 프로와 다른 회원들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그를 지켜봤다. 회원 가운데 한 사람이 그에게 “누가 벙커에 들어간 볼을 그렇게 치라고 가르쳐 주었느냐?”고 묻자, 그는 자신의 친구가 그렇게 가르쳐줬다고 했다. 그리고 전반 9홀이 끝나고 맞이한 후반 파5홀에서 10타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놓더니 퍼팅도 하지 않고 그냥 볼을 집어 들고 갔다. 그 때 윤 프로의 마음은 마냥 울고 싶었단다. 필드레슨에 참여하고 있던 다른 회원들 얼굴 보기도 민망했다. 그들 역시 황당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윤 프로는 “골프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다. 4명이 기본 매너와 룰을 지키면서 나이스 샷이라도 나오면 서로 축하해 주고, 보기 이하의 실수를 한 동반자를 진심으로 위로해 주는 등 신사의 품격이 담겨 있는 운동인 것이다. 골프에 입문할 때 처음부터 누구에게 배우느냐에 따라 망신을 당할 수도 안 당할 수도 있는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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