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이문태)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가 후원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아리랑 대공연'이 오는 9월 7일(토) 오후 7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명창 안숙선, 명창 이춘희,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재일동포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 등 세계적인 음악인들이 출연하여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아리랑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무대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편곡된 아리랑 판타지에서는 안숙선, 강혜정, 최정원, 양방언이 KBS교향악단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게 된다. 또한 KBS교향악단(지휘 김봉) 등 3대 오케스트라가 출연하여 웅장한 무대를 연출하며 국악계는 물론 대중음악인들도 함께 참여하여 관객과 함께 부르는 열정적인 아리랑을 준비한다. 또한 국수호 디딤무용단은 아리랑의 사계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춤사위를 펼치고 오케스트라와 전 출연자, 연합 합창단이 함께 하는 아리랑 대합창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 한다. 이번 공연에서 아리랑은 모든 장르를 관통하여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며 아리랑이 가지고 있는 포용력을 무대에서 한껏 보여주게 된다. 공연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이문태)에서는 “아리랑은 민초들의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은 우리민족의 소리로서 그 특유의 가락으로 인해 모두가 하나 되는 소통의 힘을 지녔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전 세계인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지난 2012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를 통해 확정 되었다. 이로써 한국은 종묘제례악, 판소리 등 총 15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