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이사장 신응수)와 공동으로 8일 오후 3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38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시상식과 개막식을 개최하고, 9일부터 28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260명이 출품한 291종 593점의 작품을 심사하여 선정한 본상 수상자 10명 등 130명이 수상한다. 수상작 심사는 '기술원형의 전승'과 '전통적 맥락에서의 조형적 성취'를 기준으로 ▲ 1차 심사 ▲ 대국민 인터넷공람 ▲ 전문가 현장실사 ▲ 특별감사 ▲ 최종심사 등 총 5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전문적이고 투명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공개심사로 진행된 최종심사는 작가의 제작과정과 인터뷰를 담은 영상 상영, 작가와 심사위원간의 질의·응답, 작품실견 등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만이 가진 독특한 심사체계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우리 시대 '공예 전승'이란 화두로 작가와 심사위원, 방청객이 함께 공감하는 배움의 시간이자 축제의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또 9일부터 20일간 개최되는 전시회에서는 수상자 130명의 작품 280점이 전시된다. 이중에서 대통령상 수상자인 양석중의 ‘삼층장(쌍)’은 정교한 비례미, 짜임 기법이 섬세하여 전통공예의 멋스러움과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은 그동안 전통기법으로 제작한 공예품을 일반 공모하여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전시함으로써 전통공예분야의 신진 작가와 우수 작품 발굴에 기여해왔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