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9호 왕진오⁄ 2013.10.21 15:52:05
'실용과 성과주의 시대의 민속학'에 대해 논의를 하기위해 전국의 민속학자들이 경상남도 밀양에 모인다. 이번 대회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2013 경남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밀양에서 사단법인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회장 정형호),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자리를 통해서다. '2013한국민속학자대회'는 전국 민속학 관련 학회를 대표하는 8명의 연구자와 경남의 민속과 관련해 4명의 연구자들이 '실용과 성과주의 시대의 민속학'이라는 주제 아래 발표를 진행한다. 둘째 날은 '2013년 경남 민속 문화의 해'와 연계해 경남의 민속 문화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경남의 지역민속'의 주제 발표도 이어진다. 여기서는 해방 전후의 진주와 마산을 중심으로 한 경남 음식의 근대성과 동해안 별신굿의 하나인 삼청굿의 전승과 확산에 대한 발표 등 총 4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또한 대회에서는 굿을 연극화한 '굿과 연극'과 경남의 대표 민속놀이인 '밀양백중놀이'가 공연된다. 25일에는 굿의 연극화에 힘써온 밀양연극촌 측에서 '제주 칠머리당굿과 희랍극 오레스테스', '씻금: 진도 씻김굿과 남도소리의 연극화', '동해안 별신굿와 연극 오구굿판'등을 중심으로 굿의 연극화 과정을 압축해 보여준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