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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고통 분담, 교육기업들이 앞장선다

수강료 반값 할인, 최저 수강료 책정 등 통해 고통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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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50호 김금영⁄ 2013.11.01 14:18:41

지난 대선 당시 여야 대선주자들이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던 ‘반값등록금’ 정책 추진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수강료 인하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와 대학들이 실행하지 못하는 등록금 인하를 교육기업들이 불황기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수강료 인하와 각종 혜택을 통해 수강생들의 고통에 동참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살피는 교육기업들을 살펴본다. 미래원격평생교육원, 수강료 50% 할인 및 무료재수강 혜택 부여 온라인 자격 취득 전문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미래원격평생교육원은 사회복지사 및 보육교사 과정 수강생들에게 수강료 5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과목당 15만원인 수강료를 반값만 내게 돼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7과목을 모두 수강할 경우 52만5000원을 할인받게 된다. 미래원격평생교육원은 또 수강생들이 학점을 제대로 취득하지 못한 경우 무료 재수강의 기회도 부여한다. 이는 수강생이 과목별 과제, 토론, 중간고사, 기말고사, 퀴즈, 출석률 등 학사일정을 모두 수행했으나 과락이 발생한 경우 과정 종료 후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제도다. 미래원격평생교육원 금형섭 원장은 “불황기를 맞아 자격증 취득에 대한 열의는 있으나 형편이 어려워 선뜻 수강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수강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교육을 모토로 세워진 기업인 만큼 수강생들의 어려움을 나누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콜앤톡, 전화영어 최저 수강료 책정 전화영어 서비스 기업인 콜앤톡은 하루 10분, 주 5회 진행되는 전화영어 기본수업의 1개월 수강료를 5만6000원으로 책정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관한 핫뉴스를 토대로 영어로 토론하는 영자신문 과정은 월 7만1000원으로, 동종업계 최저가격이라는 게 콜앤톡 측의 설명이다. 콜앤톡은 엄선한 음성 및 영상 파일을 통해 영어토론 수업을 진행하며, 미국인 특유의 연음 발음과 액센트, 어법 등을 보고 듣고 말하며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YBM어학원, 온정나누기 위해 헌혈증서 기부 시 수강료 할인 YBM어학원은 전 지점 11월 수강생을 대상으로 헌혈증서 기부 시 수강료를 10% 할인해주는 행사를 오는 11월 9일까지 진행한다. 과목당 헌혈증서 한 장을 기부하면 수강료 10%를 할인받을 수 있고, 헌혈증서 두 장을 기부하고 두 과목을 수강하면 과목별로 10%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소아암 어린이, 백혈병 환우 등을 돕기 위해 YBM어학원이 지난 2004년부터 시작했으며, 그동안 1만8000여장의 헌혈증서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YBM어학원 차경심 홍보팀장은 “수강료 할인을 받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YBM어학원이 10년간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운영해왔다”며 “지난 10년 간 캠페인을 진행해오면서 매년 참여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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