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패턴 커뮤니케이션 아르케 지음 / 1만1500원 / BG북갤러리 펴냄 / 156쪽 바람직한 연애 라이프를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구축한 책이다. ‘대화 능력’이란 얼마든지 시간을 투자해서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통제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입증한다. 저자 아르케는 독일 철학, 특히 후설, 하이데거, 가다머의 철학에 관심이 많은 열혈청년이다. 아르케(Arche)란 근본, 원리, 시초라는 뜻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을 읽고 나서 나중에 글을 쓸 때 필명으로 삼으려고 했던 이름이다. 원래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편이 아니었으나 끊임없이 실력을 갈고 닦아 결국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게 됐다. 혼자만 알고 있는 노하우들을 모아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워하는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 이성과 대화하는 데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이 책은 단순히 어떻게 구체적으로 대화할 것인지를 제시하기보다는 대화의 ‘구조’를 설명하고 구조적인 분석을 제시하기 때문에 대화 시 통제하기 어려운 문제점들을 피할 수 있는 실전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놓았다. 이를 위해 저자는 우선적으로 구조와 패턴을 제시하여 독자들이 사례를 참고해서 결국 스스로 구조에 맞는 대화를 만들어 내도록 유도하고 있다.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