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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갤러리, 사군자 조각에 고전미-현대미 담는 김광호 작가 초대전

'사군자(四君子) - 조각과의 조우'전 5월 18~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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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5.13 14:54:19

▲김광호,'매(梅) - 달항아리'. 자연석, 스테인 스틸 슈퍼밀러(stain steel super mirror), 40 x 11 x 52cm.

장은선갤러리가 사군자를 주제로 현대 안목의 재해석 작업을 펼치는 조각가 김광호의 초대전 '사군자(四君子) - 조각과의 조우'를 5월 18~28일 연다.


작가는 사군자와 그림자의 관계를 연구하며 고전미와 현대미를 동시에 나타내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 일반적으로 사군자는 그림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작가는 평면의 그림자에 대한 호기심을 최근 작업에서 입체로 형상화된 조각 구상으로 보여준다.


▲김광호, '국(菊) - 사랑'. 자연석, 스테인 스틸 슈퍼밀러(stain steel super mirror), 25 x 13 x 50cm.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강철과 자연석을 주요 재료로 사용해 현대 감각적인 금속 사군자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평편했던 수묵담채 사군자 식물들이 우아하고 생동감 넘치는 쇠붙이 조각 자태로 진화한다. 그리고 조각에 쏟아지는 빛을 통해 드리워지는 그림자는 사군자 조각의 또 다른 형태로, 사군자의 이미지를 확장시킨다.


장은선갤러리 측은 "강성함의 상징인 강철은 작가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유연한 식물의 형상으로 새로이 태어난다. 화폭에 담긴 2차원 사군자를 3차원 입체 조형물로 창조해 또 다른 심미안적 감상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광호 작가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과 및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북대학교와 대구교육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제32회 대구미술대전 심사위원과 대구조각가협회장을 역임했고, 2004년 서울시립미술관을 포함한 18회의 개인 초대전을 열었다.


▲김광호, '죽(竹) - 지조'. 자연석, 스테인 스틸 슈퍼밀러(stain steel super mirror), 25 x 12 x 6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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