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경제 = 홍성재 의학박사) 2020년 4월 15일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선거일에 국민들은 선택을 해야 한다. 각 정당마다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고정 지지층이 있지만 이른바 부동층은 선택의 고민을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지지할 만한 정당이 없어도 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당을 지지 해달라고 호소하면서, 자신의 정당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차선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이 흔히 말하는 ‘차선(次善)의 선택’이란 용어가 과연 맞는지 생각하게 된다. ‘차선의 선택’보다는 ‘차악(次惡)의 선택’이란 용어가 오히려 적당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언제쯤이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그날을 소망해본다.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이라도 선택한다는 ‘차선의 선택’은 인간 사회에서 오래된 하나의 지혜라 할 수 있다.
탈모 원인 중에 가장 흔한 안드로겐형 탈모 치료의 핵심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DHT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모근파괴물질을 분비시켜 탈모를 유발한다. 따라서 안드로겐형 탈모 치료의 핵심은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시켜 DHT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대표적인 약물이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이다.
두 약물의 복용은 탈모를 개선시키거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하지만 모든 약물이 부작용이 있는 것처럼 몇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성욕감퇴 및 성기능 저하가 있으며 그 외에 피로감과 무력감, 유방압통, 여유증, 고환통 및 우울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약 부작용 땐 알파트라디올이 ‘차선의 선택’
발기력은 남자의 자존심이어서 발기력 감소와 성욕저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된다. 이 때문에 탈모 약의 복용을 거부하는 남성도 있다. 하지만 무조건 복용을 꺼려하지 않아도 된다. 복용자 모두에게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복용자의 3% 이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약 복용을 중단하면 발기력이나 성욕은 대부분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만약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에는 복용량을 1/2로 줄이거나 7abc 요법을 한다. 7abc란 두타스테리드를 일주일에 한번 복용하고 동시에 비오틴과 비타민C를 매일 복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때 비오틴은 5,000mcg, 비타민C는 500mg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는 두피에 바르는 프로페시아라고 부르는 알파트라디올(alfatradiol)을 사용한다.
알파트라디올은 주로 여성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남성의 안드로겐형 탈모에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복용약보다 효과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탈모 약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알파트라디올이 차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