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21.08.18 15:31:49
사단법인 대한주차산업협회와 포스코는 17일 국내 주차산업 발전과 도시 주차문제 해소, ‘스마트 4.0 안심주차문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포스코 사내벤처로 추진 중인 신개념 강구조 스마트주차시스템(이하 포스파킹솔루션)의 보급 확대를 통해 상호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포스파킹솔루션 상용화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상호 업무 지원 ▲주차장 연계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국내 주차산업 발전을 위한 대정부 활동 협력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한주차산업협회는 포스파킹솔루션 보급기반 조성을 위한 협회 기능 및 제공 서비스 연계 지원과 더불어 협회 추진사업에 대한 포스파킹솔루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포스파킹솔루션 설계. 시공 기술 지원 및 협회 기능과 제공서비스를 활용하고, 협회 추진사업에 대한 불주처, 시행사, 건설사 대응 업무 등을 지원한다.
양사는 각자의 역할 외에도 국내 주차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관 시장 정보 및 발주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파킹솔루션‘은 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포스코 사내벤처 2기로 출범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자동창고에 적용되는 스태커 크레인 이송·격납 방식을 주차 용도로 최적화하고, 자동화 발레 파킹을 위해 독자 개발한 차량 반·출입 로봇을 결합해 동일 대지 내 주차 규모를 지평식 주차장 대비 4~5배, 일반 자주식 주차 빌딩에 대비 2배 이상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설주차장일 경우 지하로도 설치가 가능하며, 지하 공사비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또 1층 격납 공간 전체를 자유 입·출차가 가능한 주차스테이션으로 구성해 자주식 주차장 이상의 이용 편의를 갖추고, 피크 타임의 혼잡·정체 상황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차 후에는 운전자가 입·출차 스테이션 앞 키오스크에 생성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출차 신청과 정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자동 생성되는 편리함과 스마트함도 갖추었다고 포스코 측은 덧붙였다.
즉, 포스파킹솔루션은 기존 주차 건축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주차시스템이며, 자동화된 스마트 주차설비와 비대면 방식 발레 파킹의 편의성을 조합한 새로운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대한주차산업협회는 부족한 주차공간과 주차장 내 안전문제 등 우리의 주차 현실에 대해서 앞장서서 개선하고 올바른 선진주차문화를 구축하며 대한민국 ‘스마트 4.0 안심주차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협회는 주차환경의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솔루션을 개발할 뿐 아니라 회원들의 안정된 주차장 운영을 위한 ‘IOT 기술 기반 주차장 최적화 추천 알고리즘’ 등을 통해 주차장 통합관리시스템 보급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