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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헬시플레저②> 산란일자 표기, 대나무 칫솔..." 친환경·유기농이어야 팔린다"

젊고 건강한 닭이 낳은 달걀에 산란일자 표기, 친환경 대나무 칫솔·유기농 샴푸바 불티... hy 온라인몰 “프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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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16호 안용호⁄ 2022.01.19 14:46:46

코로나19 팬더믹이 가져온 건강과 질병에 대한 ‘공포’가 좀처럼 세상을 놓아주질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트렌드 코리아 2022(미래의창)’는 올해의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선정했다. ‘재미있고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라는 의미의 새 트렌드는 코로나19 시대의 역설일까. 헬시플레저의 확산은 우리의 생활, 기업, 의료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을까.

닭의 주령관리를 통해 20~50주의 젊고 건강한 닭이 낳은 달걀만 선별한 잇츠온 신선란. 사진=프레딧

가격보다는 제품의 원료나 성분을 먼저 확인한다. 관련 인증서가 있다면 꼭 체크한다. 친환경 제품 소비를 통해 생활 속에서 친환경을 실천한다. 친환경·유기농몰 ‘프레딧’ 고객이 헬시플레저를 실천하는 방법이다.

2020년 12월 론칭한 프레딧(Fredit)은 ‘정직한 신선·유기농 선별샵’ 콘셉트의 온라인 라이프 스타일 몰이다. ‘올바른 삶을 위한 착한 습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화장품, 여성, 유아, 생활용품으로 구성한 ‘프레딧 라이프(Life)'와 유제품, 건강기능식품, 신선식품 중심의 ‘프레딧 푸드(Food)’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프레딧의 특징은 엄격한 입점 기준에 있다. 실제, ‘프레딧 라이프’는 유기농, 비건 또는 천연·자연 유래 성분의 함량을 공개하거나 동물보호, 친환경 등 클린뷰티 가치를 추구하는 제품에 한해서만 취급, 판매한다. 또 모든 제품의 제조 성분과 관련 인증서 정보도 투명하게 공유한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고객 신우철(36) 씨는 “지난해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일상 소모품은 친환경 제품들만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제품을 고를 때 친환경, 유기농, 비건 인증서를 살피는 게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달걀 산란일자까지 확인하는 꼼꼼한 고객

지난 한 해 프레딧 푸드 코너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잇츠온 신선란’이다.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달걀을 선택할 때 포장일자를 보고 구매한다. 하지만 신선함의 기준은 포장일자가 아니라 산란일자이다. 잇츠온 신선란은 고객이 산란일자로 신선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달걀은 산란 2일 후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된다. 또한 닭의 주령관리를 통해 20~50주의 젊고 건강한 닭이 낳은 달걀만 선별한다. 닮의 주령은 사람의 나이와 같이 짧을수록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생 인증은 필수이다. 이 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 무항생제 인증 및 식약처 HACCP 인증을 받았다. 깨지기 쉬운 달걀의 특성상 장보기에 부담스러운 제품이라 정기배송을 통한 구매가 인기다.

지구를 사랑한다면 대나무 칫솔

라이프 제품 중에서는 해피얼쓰 대나무숯칫솔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우리는 1년동안 몇 개의 플라스틱 칫솔을 쓰고 버릴까? 해피얼쓰 대나무숯칫솔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일정기간 후 자연상태에서 분해가 가능한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후손에게 물려줄 땅(Earth)을 깨끗하고 행복(Happy)하게 만들자는 ‘착한 취지’가 담겨있다.

환경과 치아 건강을 함께 챙겨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해피얼쓰 대나무숯칫솔. 사진=프레딧

플라스틱 칫솔은 인체에도 좋지 않다. 오래 사용하게 될 경우 칫솔 머리 부분이 치아에 부딪혀 마모된다. 해피얼쓰 대나무숯칫솔은 대나무 바디와 BPA free 칫솔모로 만들어 칫솔 머리 부분이 마모되어도 인체에 해롭지 않다.

시선을 끄는 것은 이 제품의 포장지에 플라스틱(비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100% 생분해되는 종이포장지를 사용 할뿐만 아니라 포장지에 사용되는 잉크도 콩과 옥수수로 만든 식물성이다. 겉과 속이 모두 친환경인 셈이다.

플라스틱통 사용 줄이는 고체형 유기농 샴푸

hy 프레딧의 라이프 관련 제품 중 또 하나의 인기 상품은 ‘두스나뚜르 유기농 꽃 샴푸바’이다. 두스나뚜르는 35년 전통 프랑스 유기농 전문 회사 ‘에키바이오(EKIBIO)’의 코스메틱 브랜드로, 자극이 강한 화학 계면활성제 대신 순한 식물성 계면 활성제를 넣어 방부제와 인공 경화제가 들어가지 않고 인공향과 인공색소도 첨가하지 않은 제품이다.

에코서트 유기농 인증을 받은 두스나뚜르 유기농 꽃 샴푸바. 이미지=프레딧

두스나뚜르 유기농 꽃 샴푸바는 2020년 기준 프랑스 유기농 매장 판매 1위 샴푸다. 원료 재배와 제조 방법, 제품 관리, 제조 공정까지 철저한 평가 기준을 가진 에코서트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두스나뚜르는 매년 재심사를 통해 유기농 인증을 받고 있다.

환경도 고려한 두스나뚜르 샴푸바는 일반 샴푸 300ml를 85g으로 농축한 고체형 제품으로, 1개당 약 45회 사용할 수 있어 1년에 약 8병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두스나뚜르는 매년 매출의 1%를 환경을 보호하는 비영리단체 ‘For the planet’에 기부하고 있다.

hy 프레딧 마케팅 담당은 “유기농 전문회사 두스나뚜르는 프레딧이 추구하는 유기농·친환경 가치에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신선한 식품부터 유기농·비건·친환경에 맞는 라이프 상품을 계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의 헬시플레저 트랜드를 반영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프레딧. 사진=프레딧  

프레딧 가입고객은 지속해서 늘고 있다. 2019년 38만 명 수준이었던 회원수는 2021년 3월 100만 명을 돌파했다. 매출은 2017년 70억 원으로 시작, 2020년에는 520억 원을 기록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정조준한 온라인 라이프 스타일 몰의 전략이 건강하고 즐거운 열매를 맺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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