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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김이나, 장성규...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뿔난 국내 스타들에게 中네티즌 성적 모욕감 주는 악플 테러

작사가 김이나 등 中네티즌들과 설전… BTS RM의 인스타그램에는 한 때 ‘악플 테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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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창훈⁄ 2022.02.09 11:19:52

그룹 BTS의 리더 RM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인들의 악플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BTS의 팬덤 '아미'가 보라색 하트로 대응하고 있다. 사진 = RM인스타그램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 출전한 대한민국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에 관한 편파 판정 논란이 연예계로 번지는 모양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대헌이 경기 중에 중국 선수를 추월했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와 함께 박수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이모티콘도 넣었다.

이후 RM의 인스타그램에는 ‘구토 이모티콘’ 등 중국 네티즌들로 추정되는 무리가 악성댓글을 달았다. 일부 네티즌은 ‘집게 손’ 이모티콘과 함께 “you dick”이라고 발언하며 성희롱적인 악성댓글도 달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게 손’ 이모티콘을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가 작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해외 네티즌이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이나가 편파 판정을 옹호하는 중국 네티즌과 설전을 펼지고 있다. 이미지=에펨코리아 캡처

작사가 김이나도 중국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김이나는 8일 인스타그램에 중국 쇼트트랙 코치진과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욕설 이모티콘과 물음표를 사용해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은 “한국이 규칙을 어겼다. 시합 중 반칙을 해서 안타깝다. 심판은 ‘공정(fiar)’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이나는 “귀여운 오타다. 공정(fair)은 틀렸고 실패(fail)가 맞다”고 답변했다.

JTBC 前 아나운서 장성규도 악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장성규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장면을 반칙이라고 하는 것이 반칙이다”고 말하며 “눈 뜨고 코 베이징, 어메이징한 결과, 베이징하다 징해”라는 글을 올렸다. 주최 측에 관한 석연치 않은 판정을 언어유희를 이용해 항의한 것이다.

 

한 네티즌이 장성규의 아들을 향해 성희롱적인 댓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장성규는 '성희롱'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사진 = 장성규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장성규를 향해 악플을 남기는 것은 물론, 그의 아들을 향해 성희롱적인 댓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집게손가락 이모티콘과 함께 영어로 “내 생각에 네 아들의 성기는 너희 나라만큼 크다고 생각해. 모든 남자들이 그렇듯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 또한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를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장성규는 “중국분들 다 좋은데 제 아들의 소중이 만큼은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 외에도 많은 국내 스타들이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에 분노를 표하면서 이와 동시에 중국인들의 악플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스타들은 성희롱 피해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BTS 팬덤 아미는 ‘정화 작업’에 들어갔다.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RM의 인스타그램에 달았다. 원색적인 비난과 조롱에 맞서 평화로운 방법으로 네거티브를 중단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몇몇 네티즌은 "중국인들이라면 혐오가 생긴다", "코로나 때문에 전 세계를 마비시켜놓고 참으로 뻔뻔하다", "왜 남의 나라에서 설치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중국인들 우리나라에서 활동 못하게 해야한다" 등 중국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편파 판정’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판정과 관련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ISU는 8일(한국시각) 성명문을 통해 “7일 경기 판정과 관련해 주심에게 두 차례 이의제기가 있었다. 대헌의 준결승 실격 이유를 묻는 한국 대표팀의 항의가 있었다. 경기장 비디오 스크린에 발표된 것과 같이, 황대헌은 '접촉을 유발하는 늦은 레인 변경'으로 (억울하게) 페널티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예정이다.

관련태그
김이나  장성규  악플테러  BTS  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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