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2.02.15 14:36:00
오늘(15일)부터 제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다음달 9일까지 길거리에 각 후보들의 대선 유세송이 울려 퍼진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는 트와이스, 인피니트, 배드키즈 등 아이돌 음악이 대세였다면, 올해 대선에서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가 된 트로트 가수들의 노래가 강세를 보일 예정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이찬원의 ‘진또배기’ 등 트로트 가요를 유세송으로 채택했다. 이 후보 측의 대선 테마곡은 가수 리아가 부른 ‘나를 위해, 제대로’이며 이 밖에도 모모랜드의 ‘뿜뿜’, 이정섭의 ‘질풍가도’, 라붐의 ‘상상더하기’ 등이 불려질 예정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도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영탁의 ‘찐이야’, 이자연의 ‘찰랑찰랑’ 등 트로트 곡을 대선 유세송으로 채택했다. 이 밖에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윤수일의 ‘아파트’, 쿨의 ‘아로하’, 마마무의 ‘HIP'등도 선거 운동 시 불려질 예정이다.
특히 윤 후보 측은 공모전을 거쳐, ‘될꺼니까’(남봉근, 최우수상), ‘에브리바디 파이팅’(이정용, 우수상), ‘코리아’(노희섭, 장려상) 등의 공식 로고송을 뽑았다.
선거 유세송은 일반적으로 국민들의 귀를 사로잡기 위해 ‘흥’을 돋우는 노래나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가요를 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