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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우간다를 위한 글로벌 금융포용 선보여

우간다 새마을금고, 소외 금융 국가를 위한 힘찬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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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재기⁄ 2022.02.28 10:56:21

세계 GDP 85위 국가인 우간다의 금융 환경이 새마을금고와 만나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사진 = 새마을금고 

동아프리카에 자리한 우간다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이지만 한국 새마을금고 모델이 현지에 정착됨에 따라 새로운 변화 양상이 드러나고 있다고 새마을금고가 28일 밝혔다.

 

우간다 농촌의 경우 빈곤 수준은 극히 열악해 인구 65%가 하루에 2000원 정도를 벌고 삼시세끼를 챙기는 날이 손꼽을 정도다. 더구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간다 농촌 경제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런 가운데 음피지주(Mpigi district)의 봉골레새마을금고는 작년 12월말 기준 회원 수 1335명으로 설립 1년 만에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특히 가결산 결과 14백만 실링(약 462만 원)의 순이익을 달성, 회원들에게 배당도 가능하게 됐다고 새마을금고 측은 밝혔다.

미티야나주(Mityana district) 부쿠바새마을금고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대확산 속에서도 설립 1년 만에 1129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우간다 정부의 패리시 개발모델 정책과 협력하여 농촌지역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수도요금 수납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마을주민들의 공과금 납부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조금씩 그들의 삶에 활력을 투여하고 있다.

이처럼 새마을금고는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과거 한국에서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가방을 메고 동네 골목을 누비며 회원들을 찾아다녀 10원, 100원도 마다하지 않고 파출수납하며 성장한 것을 연상시키는 노력의 결과다.

'하면 된다'라는 한국인 특유의 근성으로 우간다 새마을금고 역시 집집마다 방문하며 회원 가입과 저축을 독려하며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양성평등에 앞서는 글로벌 금융기업

몇 년 전만 해도 우간다 여성들이 금융기관에서 본인의 이름으로 된 통장을 가진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다. 마사카 마을에 거주하는 테레자 할머니는 새마을금고를 통해 생애 최초로 저축계좌를 개설했다. 현재 그녀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지원하고 있다. 마을 주민 누구나 ‘새마을금고’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간다에서 새마을금고는 지역 내 유일한 금융기관으로 수익성을 이유로 농촌 지역 점포를 줄이는 은행들과 달리 마을 주민들 곁에게 희망이 되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회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여 소통하는 공간(플랫폼)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하는 한국 새마을금고와 동일한 서비스다. 지역 주민을 위한 새마을금고의 자세는 지구 반대편에서도 통하고 있다.

2018년 10월 기준 우간다 농촌 지역 마을 주민 30명에서 시작한 새마을금고는 어느새 7000명이 넘는 취약 계층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빈곤 감소와 지역사회 개발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금융협동조합으로 회원들이 주인이고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며 운영을 결정한다"며 "끈끈한 친밀감과 신뢰감 형성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디지털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금융 포용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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