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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확진됐으니 걱정 없다고? '슈퍼 항체 보유자 없다' …

영국은 매일 확진자 중 10%가 재감염 사례 … 코로나 재감염 사례 속출에 전문가들 방역 지킬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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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주⁄ 2022.03.22 10:23:00

지난 21일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만 명 이상 쏟아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 10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둔 상황에 재감염 사례도 느는 추세다. 방역당국은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했으나 전문가들은 조심해야 한다며 주의를 요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확진자 중 290명이 재감염자로 분류됐다.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명에 그친 재감염자가 델타변이가 등장하면서 159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올해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는 129명이 나왔다. 전체 재감염자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올해 나온 수치다.

통상적으로 최초 확진일로부터 90일 경과 후 PCR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최초 확진일로부터 45~89일 경과 후 PCR 검사 결과 양성이면서 유증상이거나 확진자 노출력,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을 재감염자로 추정한다.

확진일부터 45일 이전에는 양성 반응이 있어도 재감염으로 보지 않고 기존 바이러스의 잔여물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본다.

질병청은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보면 최종 감염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재감염이 가능하다"면서 "완치 후 단기간에 또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몇몇 전문가들은 코로나에 다시 감염되지 않는 ‘슈퍼 항체 보유자’는 없다고 주장하며 완치자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조심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천은미 이화여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기존 델타 변이까지 감염됐던 분이면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오미크론 감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은 “주변에 재감염 케이스 두 명이나 봤다”며 본인도 완치된 지 두 달 정도 지났지만 재감염 공포에 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영국은 매일 발생하는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자 비중이 1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국내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정점이 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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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진  오미크론  재확진  PCR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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