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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6개월 당원권 정지… 2030 “노인네 당으로 돌아가냐?” 집단 반발

‘당 대표 물러날 것이냐?’ 질문에 이 대표 “그럴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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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창훈⁄ 2022.07.08 10:38:59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8일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 결정을 했다. 이 대표의 징계 사실이 알려지자, 20·30세대는 “노인네당으로 돌아간다”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는 윤리위 결과에 항의하며 탈당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글을 작성한 이들은 이 대표의 지지층인 20·30대 당원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적힌 의견으로 “당 대표 징계? 토사구팽이냐? 20·30세대가 분노해서 쇠 파이프 들게 생겼다”, “10년 차 당원이다. 국민의힘도 망할 듯싶다”,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이준석 대표는 당원이 뽑은 당 대표다.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품위 유지 위반 징계라니 할 말이 없다” 등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당원은 “지금의 사태는 윤핵관이 책임져야 한다”라며 “탈당은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 분 알려달라. 내 주변 10명도 같이 탈당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결정에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대표에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 대표에게 있다"며 "(징계를)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분이 납득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그건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았다”며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는 것은 저는 아무래도 윤리위원회의 형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당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권 내부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 문화경제 양창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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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이준석  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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