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2.12.01 16:39:59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1일 서울시가 실시한 ‘2022 토지·지적관리업무평가’에서 지적 재조사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토지·지적관리업무 전반에 관한 사항을 평가해 우수 기관·유공자를 선정·표창하고 수범사례를 공유하고자 해마다 이 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추진한 토지·지적관리업무 관련 실적을 대상으로 △지적 재조사 △토지 정책 △부동산 평가 △부동산 관리 △공간 측량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중구는 신당 9-1지구 지적 재조사 사업으로 50년간 주민 숙원이었던 경계분쟁 문제를 해소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당동 333-38 일대 주거지역은 토지 형상이 불규칙하고 국·공유지가 분산돼있어 건축물 점유에 따른 사용료 납부, 국·공유지 분할 매수 등과 관련한 민원이 빈번히 제기됐다. 지적공부(地籍公簿)와 실제 토지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아 지적측량을 수반하는 이용·개발은 물론, 금융거래 등 재산권 행사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중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실제 현황과 일치하도록 디지털 지적으로 새롭게 작성하는 지적 재조사 사업을 추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결과는 지적 재조사 사업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주민들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토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