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2.12.06 11:44:53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대학생들에게 겨울방학에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마련해준다. 구청의 행정업무를 체험해보고 학비 마련도 할 수 있는 1석 2조의 기회다.
구(區)는 올들어 물가가 급등세인 데다 용돈이 부족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대학생이 많아짐에 따라 아르바이트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50명 늘린 150명으로 확대했다.
지원 자격은 12월 1일 접수 시작일 기준으로 관악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국내 소재 대학교 또는 전문대학 재학생・휴학생이면 가능하다. 전체 모집인원 150명 중 110명은 일반선발하고 40명은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장애인·북한이탈주민으로 특별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은 전산 추첨방식이며 무작위로 결정된다. 선발된 대학생은 내년 1월 2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구청, 동주민센터, 보건소, 관악구시설관리공단, 관악문화재단 등에서 민원안내, 자료정리 등 각종 행정 보조업무를 맡는다.
참여 희망 대학생은 이달 12일까지 관악구청 홈페이지(참여/예약메뉴의 행정접수)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자 명단은 이달 14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다양한 구정 체험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특히 사회 초년생 준비에 좋은 경험이 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