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3.02.09 10:34:21
송혜교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흥행으로 넷플릭스 사용자가 역대 최다로 증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 표본 조사 결과, 2023년 1월 넷플릭스 앱 사용자 수는 1279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더 글로리' 공개 전인 지난해 11월 1116만 명과 비교하면 15%(163만 명) 증가했고, 넷플릭스 앱 총 사용 시간도 지난해 11월 40억 분에서 올해 1월 49억 분으로 24%(9억 분) 올랐다.
하지만 몇 개월전부터 넷플릭스가 국내 계정 공유 단속을 시행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해외에서는 계정 단속이 시행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캐나다와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서 계정공유 단속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캐나다와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국가 사용자들은 주시청 장소를 설정해야 하며 이곳에 살지 않는 사용자를 위해 계정당 2개의 보조 계정 설정이 허용된다. 계정 공유제에 대해 캐나다에서는 7.99캐나다달러(약 7500원), 뉴질랜드에서는 7.99뉴질랜드달러(약 6400원), 포르투갈에서는 3.99유로(약 5400원), 스페인에서는 5.99유로(약 8100원)의 추가 사용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미국에서도 3월부터 계정공유에 대한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해 1분기 중에 계정 공유 금지 및 추가 과금 정책을 전세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해외에서 계정공유 단속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국내에서는 오보라는 기사가 나왔다.
한겨레의 넷플릿스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인 계정 공유 단속 일정이나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번 언론 보도의 근거로 쓰인 누리집 공지는 이미 지난해부터 있었던 것인데 잘못 보도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계정 공유에 대한 단속을 할 경우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보 기사와 관련해 에펨코리아 등 국내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논란일자 오보라고 밝힌거네", "시작되면 알린다고? 그럼 하긴 한다는 소리다", "해지 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오보라고 밝혔나보다", "넷플릭스 본사가 한국인가?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애초에 인원만큼의 요금제를 만들어서 내놓은 게 공유해서 쓰라고 만든 거 아니냐?", "계정 단속 말고 평소처럼 했으면 좋겠다", "단속 시작하면 바로 계정 해지해야지"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 뮨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