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7.21 17:20:38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13조1944억 원, 영업이익 3971억 원, 당기순이익 3629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7%, 14.5%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는 20조7270억 원으로,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 원의 71.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를 따낸 데 힘입어 해외수주액은 11조423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68.3% 증가한 수치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7.8% 상승한 95조2852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국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대형 국책사업과 해외 프로젝트 실적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종합건설사로서의 면모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