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름방학을 맞아 장애‧비장애 아동들의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이며, ‘학생 치과주치의’와 ‘장애인 치과진료’ 사업에 방학 특강으로 ‘우리 아이 구강 관리’까지 준비했다.
학생 치과주치의는 관내 치과의사가 개인별 주치의가 돼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원은 2012년 서울시 사업 시범운영 구(區)로 선정돼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추진해왔다. 2021년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서비스 대상을 초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했다. 검진비를 지원해 구강검진과 관련 교육뿐만 아니라,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등의 예방 진료도 무료로 받는다.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과 4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덴티아이’를 설치·가입한 후 치과의원을 선택해 방문하면 된다.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 약 2500명, 4학년 약 2700명이 진료를 받았다.
‘장애인 치과진료’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체·뇌병변·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구강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월계보건지소 구강보건센터에서 예약제로 운영한다.
여름방학 특강 대상은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와 시각장애인 보호자다. 강의는 △8월 3일 오후 2시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8월 11일 오전 10시 마들보건지소 △8월 18일 오전 10시 30분 노원성장부모회에서 진행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들의 구강질환을 방치하면 영구치가 손상될 수 있어 올바른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기반을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