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두꺼비 로드킬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두꺼비 개체 수 감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국립생태원·순천시와 함께 두꺼비 로드킬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두꺼비 보호 방안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 하에 두꺼비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두꺼비 로드킬 예방을 위한 첫 단계로 홍보 현수막을 제작해 국내 대표 두꺼비 서식지인 순천시 업동저수지 주변에 설치했다. 현수막은 총 네 가지로, 하이트진로의 대표 캐릭터인 두꺼비를 다양하게 활용해 주목도를 높였다.
앞으로는 시민 대상의 생태 교육과 생태 통로 구축, 도로 안전 요철 설치 등을 진행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두꺼비 로드킬 예방을 위해선 많은 분의 관심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며 “하이트진로가 두꺼비 보호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꺼비는 생태계가 건강한지 보여주는 중요 환경 지표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로드킬 당하는 두꺼비가 늘면서 매년 개체 수가 줄어들어, 이에 대한 효율적인 예방대책 마련과 선제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