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7.31 13:21:37
롯데칠성음료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페트 제품을 8월부터 리뉴얼한 패키지로 선보인다. 손쉬운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위해서다.
롯데칠성음료는 31일 페트 재질을 투명화하고, 아울러 페트 재질의 제품 라벨을 도입하는 등으로 패키지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관련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페트와 달리 페트 사이의 나일론층을 제거해 재활용을 손쉽게 한 점이다. 또 SK마이크로웍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맥주 페트 패키지에 에코라벨을 적용한다. 에코라벨은 재활용 공정에서 잉크가 분리된다. 특히, 기존 라벨처럼 분리 후 매립·소각하는 게 아니라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내년 말로 다가온 페트 맥주의 ‘재질 구조 개선 자발적 협약 종료’를 앞두고, 분리배출과 재활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페트 패키지를 새롭게 변경했다”며 “제품 안정성과 재활용(분리배출)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키도록 맥주 투명 페트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