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7.31 15:15:02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인기 축제인 ‘노원탈축제’의 이름을 ‘노원거리페스티벌 댄싱노원’으로 변경한다.
2013년부터 시작한 노원탈축제는 매년 10월이면 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 앞 555m 구간에서 펼지는 노원의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지난 4월 행사명 공모를 거쳐 명칭을 변경하면서 ‘퍼레이드’ 개념으로 행사의 무게중심을 옮겼다.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아울러 젊음과 미래를 추구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올해는 10월 7~8일 이틀간 ‘젊음과 미래! 역동적인 노원’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노원구는 수준 높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참여형 축제로 만들고자 현재 다양한 연령대의 축제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모집 분야는 총 5가지로 △댄싱 퍼레이드 △댄싱 패션쇼 △구민합창단 △댄싱 서포터즈 △자원봉사단이다.
먼저, 댄싱노원의 대표 프로그램인 ‘댄싱 퍼레이드’ 경연에는 15명 이상의 팀을 모집한다. 거리 퍼레이드가 가능한 댄스, 무용, 타악, 무술, 마칭밴드, 힙합, 치어리딩 등 어떤 장르든 상관없다. 분야는 △대학·일반(나이 제한 없음) △아동·청소년(참가자 80% 이상 19세 이하로 구성) △주민자치대전(노원구 주민자치회, 해당 동 주민 70% 이상으로 구성) 등 3가지다. 축제 기간 중 예선과 결선을 거쳐 시상한다. 총상금은 6000만 원. 최고상인 대상은 대학·일반 분야 700만 원, 아동·청소년 분야 300만 원, 주민자치대전 분야 300만 원이다.
‘댄싱 패션쇼’는 자신만의 의상과 댄스를 뽐내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단위는 개인 또는 팀이다. 인원 제한은 따로 없다. 총상금은 650만 원. 대상 100만 원, 금상 70만 원, 은상 50만 원이다.
‘구민합창단’은 올해의 경우 축제를 위한 ‘우리의 노래’(가칭)를 만들어 메인 무대에 선다. 구민 또는 합창동아리(단체) 누구나 음악을 사랑하면 참여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200여 명.
올해는 또 청년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댄싱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관내 대학생·청소년 댄스 동아리를 비롯해 춤을 좋아하는 개인도 참여하면 된다.
그밖에 ‘운영지원 및 아동안전 자원봉사단’도 모집한다. 주민참여로 이뤄지는 축제인 만큼 자원봉사단을 운영해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성인은 1일 8시간, 청소년은 1일 4시간씩 신청할 수 있다. 개인 또는 단체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댄싱노원 홈페이지나 카카오채널에서 바로 하면 된다.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이메일로 접수해도 된다. 댄싱 퍼레이드, 댄싱 패션쇼, 구민합창단은 다음 달 18일까지, 댄싱 서포터즈, 자원봉사단은 수시로 받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탈축제가 젊음과 미래를 입고 노원거리페스티벌 댄싱노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구민들이 참여해 완성되는 축제인 만큼 많은 분이 함께하면서 끼와 열정을 맘껏 펼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