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8월 1일부터 대형폐기물 배출신고 방법을 쉽고 간편하게 변경한다.
31일 관악구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 대형폐기물 신고 건수는 25만 건이 넘는다. 그중 동주민센터 방문신고 비율은 63%에 달한다. 이에 관악구는 콜센터를 운영, 전화 한 통으로 배출신고를 끝내도록 했다. 수수료는 문자메시지로 가상 계좌를 전송받아 내면 된다. 아울러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던 온라인 신고 역시 ‘관악구 대형폐기물 배출신고’ 사이트에서도 가능하도록 운영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정보무늬(QR코드)로도 신고토록 했다. 콜센터와 사이트는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관악구는 폐기물 처리 절차의 명확성도 높인다. 기존에는 대형폐기물 신고 후 처리결과를 통보해주지 않았지만 전산 시스템을 변경해 대형폐기물 수거 완료 시 주민에게 처리결과를 통보해준다.
이와 함께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폐기물 수거 시 작업시간도 변경한다. 기존에는 새벽 4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거했지만, 8월 1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작업으로 진행한다.
폐기물 배출 시에는 접수번호를 기재해 배출하면 수거원이 확인 후 배출일 기준 24시간 내 수거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대형폐기물 신고 콜센터 설치로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고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형폐기물을 신속하게 수거·처리해 ‘쾌적한 청정삶터 관악’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