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8.10 16:10:57
부영그룹이 서울 용산철도고등학교에 우정학사(기숙사)를 기증한다. 이에 10일 오후 3시 준공‧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부영그룹 이희범 회장과 최양환 대표이사,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임규형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백해룡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홍민표 용산철도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희범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특성화 고등학교인 용산고교에 우정학사를 건립·기증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부영그룹 이중근 창업주의 신념처럼 우정학사에서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표 교장은 “우정학사 건립·기증으로 학교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준 이중근 회장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철도·자동차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주역을 담당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답했다.
용산철도고 우정학사는 연면적 약 1000㎡ 규모에 지상 3층, 총 28개 실로 구성되며,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해 커뮤니티실, 세탁실 등의 부대시설도 갖춘다. 우정학사라는 이름은 이중근 창업주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따왔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문화시설 130여 개를 신축·기증했으며,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12개 대학에는 ‘우정원’ 건물을 건립해 기부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