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8.16 10:30:28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역점사업인 ‘효도밥상’의 운영기관을 17곳으로 늘렸다.
주민참여로 이뤄지는 효도밥상은 지자체 최초로 관내 어르신의 결식과 고독을 방지하고자 75세 이상 대상자에게 일주일에 여섯 차례 무료로 점심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6개 동(洞)의 급식기관 7곳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4개월여 동안 모두 221명에게 약 1만6000여 회 급식을 지원했다.
마포구는 이번에 효도밥상 기관이 없었던 동을 중심으로 10곳을 확대했다. △연남동 ‘송가네감자탕’ △서교동 ‘풍년한식뷔페’ △아현동 ‘해든한식부페’ △도화동 ‘혜원식당’ △합정동 ‘청주식당’ △망원1동 ‘마포나루’ △망원2동 ‘스트렁큰’ △성산1동 ‘치유소반’ △성산2동 ‘뚝배기정육식당’ △상암동 ‘콩고을’을 새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200명 넘는 어르신이 추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효도밥상 대상자는 총 421명으로 늘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초고령화 시대가 이미 시작된 만큼 보편적 노인복지 시스템 도입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어르신들의 영양·건강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보건 수준을 향상하는 일은 거시적으로 노인 빈곤이나 건강문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