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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후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긴 '탕후루' 인기...네티즌 반응 엇갈려

꼬치와 설탕 등으로 '노 탕후루 존' 생겨, 탕후루 알바 체험 영상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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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3.08.18 13:42:57

최근 인기가 높아진 '탕후루'는 귤, 포도, 딸기, 파인애플 등 다양한 과일에 설탕을 입혀 만든 중국 과일 사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당산보'라는 설탕 관련 책이 나올 만큼 단맛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 설탕은 '단순한 감미료를 넘어 차가움이 열기를 씻고, 몸의 리듬을 찾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믿었다고 한다.

최근 마라탕을 먹고 간식으로 탕후루를 먹는다는 '마라탕후루'라는 신조어가 등장 했다. 인기를 끌자 번화가에만 보이던 탕후루 가게들이 골목 곳곳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 했고, 과일을 취급하는 가게까지 덩달아 탕후루를 메뉴에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서울디저트페어' 한 부스에서 진열된 탕후루. 사진=연합뉴스

이처럼 무더위 속 달달함을 찾기 위해 트렌드 간식으로 자리 잡은 '탕후루'. 하지만 '탕후루' 때문에 불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아이뉴스에 따르면, '탕후루' 피해로 인해 '노 탕후루 존'까지 등장했다. 탕후루의 꼬치와 설탕 때문이다. 테이블과 바닥을 더럽히기도 하며, 쓰레기를 무분별하게 버리기 때문이다.

 

아울러 탕후루 가게 주변 자영업자들은 "탕후루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국내 에펨코리아 등 커뮤니티 네티즌도 "한 번 먹어봤는데, 난 별로였다", "왜 먹는지 이해가 안되는 간식", "마구잡이로 버린 쓰레기 때문에 길거리가 너무 더러워 보인다", "길거리가 끈적거리기 때문에 괜히 짜증이 난다",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 때문에 진짜 눈살이 찌푸려진다", "아이들이 꼬치에 다칠까봐 무섭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지난 4월 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서울디저트페어'에서 관람객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대로 "진짜 맛있다. 한 번 먹으면 또 생각난다", "여름철 간식으로 아주 좋다", "좋아하는 과일과 함께 달달하니 맛있다", "쓰레기 버리는 사람 인성이 문제다, 탕후루를 먹는 사람이 문제는 아니다", "나도 탕후루를 좋아해 잘 먹고 다니지만, 쓰레기는 항상 잘 치운다" 등의 옹호 댓글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한 탕후루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올린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 매장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일하는 조건으로 급여가 높아 네티즌 사이에서 "꿀알바가 맞다"와 "근무 시간이 장난 아니다, 노동 강도가 높아 힘들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기도 했다.

 

화제를 모은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에 체험 영상이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 올라와 인기를 끌고 있다.

 

탕후루 아르바이트 체험에 나선 주인공은 과일 다듬기&씻기, 막대에 과일 꽂기, 설탕물 묻히기, 포장하기 등을 작업 했다. 영상 끝에서 "꼭 와서 한 번씩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하며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의 교훈을 들려 줬다.

 

이에 "저 알바 궁금했는데, 진짜 쉬운 일은 없네요", "탕후루 알바생들이 많던데, 이유가 있었군요", "반복 노동이 진짜 힘들긴 하다", "MZ판 체험 삶의 현장이네", "고생하셨습니다", "탕후루 좋아하는 데, 알바하시는 분들은 진짜 고생 많이 하는구나", "탕후루가 왜 비싼지 이제 알았네" 등의 댓글을 보이고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관련태그
마라탕  MZ  탕후루  쓰레기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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