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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묻지마 폭행? 딱 걸린다!’… 둘레길·공원 4대 안전대책 수립

치안 인력 대폭 충원, 지능형 CCTV 설치, 경보음 드론 실시간 순찰, 호신용품 대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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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8.22 14:15:31

노원구는 21일 노원경찰서와 합동으로 불암산 둘레길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앞줄 가운데가 오승록 노원구청장.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관내 공원과 둘레길 안전을 위한 4대 대책을 수립했다.

22일 노원구에 따르면 ‘치안 공백 축소’와 ‘실시간 현장 대응력 제고’에 초점을 맞춘 이번 대책은 인력 확충과 장비 보강을 주요 내용으로 한 포괄적 예방 대책이다.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모방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자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인력의 대폭 충원이다. 노원구는 그간 심야 시간에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보안관을 배치해 구민 안전을 살폈다. 그러나 이번 인력 증원 방침에 따라 보안관을 기존 10명에서 최대 60명으로 늘렸다. 또 주요 근린공원 외 등산로 및 둘레길에도 낮 시간대에 인력을 추가 배치해 사각지대의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보안 구역과 활동 시간대 역시 세분화해 ‘공원보안관’ 20명과 ‘둘레길보안관’ 40명을 배치한다. 심야 시간대에 집중 활동하는 공원보안관과 달리 둘레길보안관은 일출부터 일몰 시간대까지 2조 2교대로 순찰한다. 그밖에 ‘우리동네 보안관’ 20명을 추가 배치해 동별 안전 사각지대를 상시 순찰한다.

범죄 예방 장비 확충에도 힘쓴다. 둘레길과 산책길이 새로운 우범지대로 떠오른 만큼, ‘지능형 CCTV’를 추가 설치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경보음 기능을 탑재한 드론으로 수락산과 불암산 둘레길을 실시간 순찰하고, 위험 감지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 최초로 호신용품 대여 서비스를 추진한다. 동주민센터에서 여성과 안전 취약계층에 스프레이·경보기 등의 호신용품을 대여할 예정이다.

한편, 노원구는 21일 오전 노원경찰서와 합동으로 불암산 둘레길 방범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강력범죄는 갈수록 과감해지고 치밀하며 대상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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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오승록 구청장  둘레길  드론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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