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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앞으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한다

광주공장에 태양광발전설비 준공… 연간 1709톤 탄소 감축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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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8.29 10:24:31

28일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석환 구매부문 부사장, 구자범 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 배하준 사장, 켑코이에스 이현빈 대표이사, 팡웨이춘 생산부문 부사장, 이온어스 허은 대표, 양우천 광주공장장.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주류업계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

오비맥주는 28일 오전 광주광역시의 생산공장에서 ‘RE100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열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맥주 생산에 돌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배하준 대표, 구자범 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 팡웨이춘 생산부문 부사장, 김석환 구매부문 부사장, 양우천 광주공장장과 파트너사인 이온어스 허은 대표, 켑코이에스 이현빈 대표가 참석했다. 이온어스는 태양광발전설비의 운영과 유지보수, 실적평가와 검증,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수행하며, 켑코이에스는 태양광발전설비의 투자와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오비맥주는 RE100에 동참하고 이를 이행하는 수단 중 하나로 생산공장 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다.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자가 발전한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주류업계 최초다.

광주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총 2.6MW(메가와트) 규모로, 생산 가능한 연간 전력은 3.7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이는 광주공장 소비 전력의 약 11%를 대체하는 양이다.

오비맥주가 해당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면 광주공장에선 연간 약 1709t(톤)의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전설비의 기대 수명인 30년간 총 4만9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비맥주 광주 생산공장에 태양광 패널이 완공돼 있는 모습.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는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패널 설치를 완공할 계획이다. 3개 생산공장의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마무리되면 연간 약 10GWh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오비맥주가 사용하는 전체 전력의 11%를 대체할 수 있는 규모다.

배하준 대표는 “이번 광주공장 태양광 설비 완공은 오비맥주가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주류업계 ESG 선도기업으로서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 충당 계획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경영 고도화에도 힘써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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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배하준 대표  RE100  태양광 패널  탄소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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