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제로백 2.8초’ 맥라렌 750S 국내 최초 공개

전작 720S 대비 무게 낮추고, 출력 높여… 최대 출력 750마력‧최대토크 800Nm

  •  

cnbnews 김예은⁄ 2023.09.13 14:47:55

매티아스 웨스코프(Matthias Weiskopf) 맥라렌 북아시아 매니저가 맥라렌 750S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맥라렌 제공

지난 4월 글로벌 런칭 소식을 알린 영국의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의 ‘맥라렌 750S’가 국내에 상륙했다.

맥라렌은 13일 한강 세빛섬에서 ‘맥라렌 750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750S는 쿠페와 스파이더 두 가지 기종으로 출시되며 이번에 한국에서 선보인 모델은 스파이더다.

맥라렌 750S는 720S를 잇는 후속 모델이다. 맥라렌은 720S에서 약 30%가량의 부품을 교체하고 출력 강화, 경량화, 에어로 다이내믹 등 핵심 기술력을 집약한 공도용 슈퍼카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750S는 4.0ℓ V8 트윈 터보 엔진, 7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출력 750마력에 최대토크 800Nm(유럽 기준)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맥라렌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P1의 737마력, 720Nm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750S 쿠페와 스파이더 모두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2.8초이며, 200km/h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단 7.2초(750S 스파이더 7.3초)가 소요된다. 쿠페와 스파이더 모두 최고 속도는 332km/h이다.

750S는 전작 720S와 비교해 탄소섬유 사용 범위를 넓혀 720S 대비 17.5kg 가벼운 경량화를 달성했다. 750S에 새로 적용된 10-스포크 초경량 단조 휠 역시 맥라렌 양산형 슈퍼카 휠 중 가장 가벼운 것으로 720S와 비교해 13.8kg을 줄였다. 그 결과 쿠페의 건조 중량은 1277kg으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193kg이 가벼워졌다. 스파이더도 쿠페와 49k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1326kg이다.

멕라렌 750S는 슈퍼카의 한계로 일컬어지는 승차감을 개선하기 위해 높은 롤 강성을 제공하는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I(Proactive Chassis Control III) 유압식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높은 롤 강성은 정밀한 차량 제어와 탁월한 승차감 제공, 안정적 코너링을 가능케 한다. 이에 720S과 비교해 앞쪽 스프링은 3% 정도 부드러워졌고, 뒤쪽 스프링은 4% 더 단단해져 안정적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했다.

모노케이지 II 구조로 설계된 쿠페 디자인은 투명한 유리로 덮인 C 필러와 B 필러를 후방에 배치한 설계로 넓은 시야와 뛰어난 공간감을 확보했다.

이날 행사에는 샬롯 딕슨(Charlotte Dickson)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총괄, 닐 언더우드(Neil Underwood) 맥라렌 MSO 글로벌 세일즈 매니저, 매티아스 웨스코프(Matthias Weiskopf) 맥라렌 북아시아 매니저, 이태흥 맥라렌 서울 대표, 이승윤 맥라렌 서울 총괄이사가 참석했다.

샬롯 딕슨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총괄은 “맥라렌 750S는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며 “750S는 경계를 허물고 한계 너머를 추구하는 맥라렌 DNA의 결과물로서 경량화와 기술혁신의 가치로 집약된다”라고 말했다.

이태흥 맥라렌 서울 대표는 “750S는 맥라렌 고객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모델로 출시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면서 “750S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맥라렌 750S의 국내 출고가는 4억 원대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맥라렌  750S  슈퍼카  스포츠카  쿠페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