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태풍 할퀸 리비아 인도적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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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9.21 11:03:49

김응구

데르나‧벵가지 지역 피해복구 위해 50만 달러 투입

대우건설이 태풍 ‘다니엘’로 홍수 피해를 입은 리비아 데르나‧벵가지 지역의 피해복구에 나선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태풍 ‘다니엘’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리비아 데르나‧벵가지 지역의 피해복구에 나선다.

2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리비아 홍수 피해에 대한 지원 규모는 50만 달러(한화 약 6억 원) 규모로 리비아 적신월사(이슬람권 국제적십자사) 등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물품인 거주용 컨테이너를 데르나에 전달하고 필요한 구호물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벵가지로부터 시내 펌프장 기능 재건 기술지원을 요청받아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침수 지역 복구에 필요한 대형 펌프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위로가 리비아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전달되길 바란다”며 “리비아는 오랜 기간 대우건설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해 온 국가로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정식 수교 전인 1978년 국내 기업 최초로 리비아에 진출한 이래 발전·석유화학·토목·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63건에 달하는 프로젝트와 호텔 등의 투자사업을 수행해왔다. 이 같은 신뢰가 쌓여 지난 3월에는 약 1조 원에 이르는 패스트트랙 발전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김응구 herophone@naver.com